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사과가격 안정을 위해 약 15억 원을 투입해 연간 2,975톤(148,750상자/20kg)에 달하는 저 품위 사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한다.

이는 지역 대표 과일인 사과의 재배면적 확대 및 생산 증가, 수입과실 선호 등으로 인한 소비감소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시는 낮은 가격대가 지속하자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 시·군 및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거쳐 중?하위 품 사과가 시장으로 유통되는 것을 차단해 시장 상황과 가격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저장량 일부를 가공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산 저장사과 중 가공이 불가한 적과(摘果), 병과, 부패 과를 제외한 미색과, 중?소과 등을 가공용으로 출하하고자 하는 농가는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농가별 배정물량이 확정되면 대구경북능금농협 영주경제사업장을 통해 출하하면 된다. 수매단가는 상자당(20㎏) 8,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산 수매 완료 후 잔여 수매자금 발생 시 2017년산 중만생종 사과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2017-01-23 21:56:44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