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성철)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 등의 인위적인 이동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8일 화목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 이동단속을 시행했다.

산림특별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이번 단속은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안동지역의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일대 화목 보일러 및 화목난로 사용농가(총 화목 농가 수 701개)를 방문해 소나무류를 땔감으로 보관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관련 규정에 대해 안내·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주국유림은 매개충 우화기 이전인 내년 3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단속에서 소나무류를 땔감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최초 적발될 경우 경고 및 즉시 소각 명령하고, 이후 다시 적발되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이동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17조)에 처한다.

강성철 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은 감염나무의 인위적 이동이 가장 큰 원인이다"며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내 화목 농가에서는 현재 보관 중인 소나무류를 우선 소각하고, 가급적 소나무류는 땔감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6-11-01 22:42:08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