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성철)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인근에서 소나무 원목을 무단으로 이동하다가 적발된 원목생산업자 최 모 씨 등 2명을 검거해 지난 1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모든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를 이동하려면 사전에 산림청 또는 시·군 산림부서의 생산 확인을 받아야 한다.

영주국유림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최 모 씨 등 2명은 공사현장에서 벌채한 소나무 원목 34본(재적 9.25㎥)에 대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생산 확인을 받지 않고 이동했다.

한편, 영주국유림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피해목 제거, 소구역모두베기, 예방나무주사 등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성철 소장은 "산림청에서는 지난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을 제정해 모든 소나무류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감염나무 등의 인위적인 이동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인 만큼 소나무류의 불법이동을 발견했을 때에는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등 국민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2016-10-14 00:18:3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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