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수확기에 앞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 및 안정적인 농업경영지원을 위해 고라니 포획보상금제를 운용한다.

야생동물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어 먹잇감이 부족한 동물들이 서식지 인근 경작지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군에서는 하반기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올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으로 활동 중인 20명의 엽사를 대상으로 고라니 한 마리 포획 시 3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수확기 농작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상반기까지 1,250마리의 고라니를 포획한 데 이어 하반기 포획보상금 지급을 통해 농작물 피해예방은 물론 야생동물의 적정 개체 수 유지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하거나 등산할 때는 눈에 잘 띄는 옷을 입되, 일몰 이후에는 산에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포획활동 중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2016-09-27 00:21: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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