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과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국산화하고자 사과 꽃가루 생산 전용 포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사과 인공수분용 꽃가루 일괄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봉화사과의 개화기 안정적인 결실 향상과 고품질 사과생산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는 등 고품질 과실생산 및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목적이 있다.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단지조성사업은 2013년 농식품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봉화군 봉성면 금봉리 일원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포장에 조성 중이며, 총사업비는 319백만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이다.

조성내용은 꽃가루 생산 전용 포장 조성면적은 2.2ha로서 꽃사과 품종인 인디안섬머 외 5품종에 대해 3,500주의 묘목 식재를 완료했다.

꽃가루 활력 검증 및 채취시설과 관리사를 6월부터 신축할 계획이며, 꽃가루 채취에 필요한 화분정선기 외 10종에 대한 기자재를 확보해 2014년부터 봉화군 직영으로 본격적으로 꽃가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꽃가루 생산 목표량은 연간 30∼40kg으로 관내 후지 품종 1,300ha 면적에 대해 40% 이상 봉화산 꽃가루로 대체할 계획이다.

생산된 꽃가루는 20g 포장단위로 전량 농업인에게 분양하며, 향후 꽃가루 생산사업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농협, 법인, 작목반 등을 통해 꽃가루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후지 사과 품종에 대한 전면적인 인공수분을 통해 개화기 결실 불안정 해소와 고품질 사과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수입품 꽃가루 대체를 위해 양질의 꽃가루를 지속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2013-06-10 07:16: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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