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제16호 태풍 산바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재배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행사에서 낙과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벌였다.

이번에 판매한 사과는 19일과 20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유통마케팅과 직원들이 일손 돕기 차원에서, 태풍피해를 많이 입은 부석면 임곡1리 박승수 농가의 피해사과 중 생과 용으로 사용 가능한 시나노스위트 품종을 우선 일차적으로 선별한 200상자이다.

상자 당(10kg 기준) 25천 원에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실의에 빠진 사과재배 농가의 아픔을 함께 분담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사는 박정애 씨는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도와주기 차원에서 사과를 구매해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도 있지만, 영주사과의 상큼한 맛이 이렇게 좋다는 것을 처음 접해 본다면서 영주사과 우수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과구매에 대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유통마케팅과 (054. 639-7371)로 하면 된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형유통업체 및 기업체, 자매도시 등 소비처를 파악하고 다각적인 태풍피해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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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21:54:4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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