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영주댐 건설로 유실된 아름다운 모래강변을 찾아달라는 주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섬마을 주민대표 10여 명은 23일 10시경 유실된 모래강변을 찾아달라며 영주댐건설현장 수자원공사 사무실을 찾아서 언성을 높였다.

그동안 무섬마을 주민은 수차례에 걸쳐 수자원공사 측에 모래가 유실되지 않도록 무섬마을 체험관 주변에 보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수자원공사 측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자 주민대표들이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나선 것.

이날 수자원공사 측의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득으로 8월 마지막 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무섬마을은 관광객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로서 외나무다리와 어우러지는 금빛 모래강변에 매료되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관련사진>

▷모래강변 유실 전 무섬마을

2012-08-23 23:38:3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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