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석포청년회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22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주요기관과 단체와 면 소재지 집집을 방문해 지신밟기 행사를 했다.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는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로, 정월 초순에서 정월 보름 사이에 농악대가 집마다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기원한다.

매년 석포청년회가 진행하는 지신밟기 행사는 1983년 2월 15일 소천면 석포리에서 석포면으로 승격한 이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약 40년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장유학 석포청년회장은 "매년 지신밟기 행사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주시는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석포청년회 지신밟기 행사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필 석포면장은 "이번 갑진년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로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신 장유학 청년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석포면민께서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 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02-26 13:32:5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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