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체납액 일소를 위해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야간에 자동차세 및 차량관련 과태료 상습?고질 체납자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에 나선다.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경북 일제 야간 영치의 날'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이번 야간 기획단속은 주간 영치의 사각지대 해소와 비효율성 극복을 위해 일상적인 차량 영치활동이 아니라 지방세 체납액의 가장 많은 비중(이월체납액의 29%)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의 징수를 위해 진행한다.

영주시의 10월 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3011대에 13억8800만원, 차량과태료 체납액은 845대에 33억3400만원에 달한다.

단속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 및 30만원 이상 과태료 체납차량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고질?상습 체납차량 위주로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영치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체납자 주소 빅데이터 체납분석 지도를 활용, 영치 시스템을 탑재한 단속차량을 이용해 지역 아파트, 중심상가,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영치한 번호판은 세무과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해야만 되찾을 수 있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차량을 견인 조치해 공매처분 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군 합동으로 야간단속을 통해 타 시?도 체납차량도 차량 등록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되면 번호판을 영치한다.

권태천 세무과장은 "고의로 세금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조세 형평성을 위해 강력하게 징수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맞춤형 징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4 18:29:3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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