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인공교배 모습

경북농업기술원은 19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과 신품종 육종에 박차를 가하고자 식미검정 및 품종육성 연구과제 중간진도관리 점검·토의를 했다.

초당옥수수(super sweet corn)는 보통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놓아 붙여진 이름으로 미국의 풋옥수수 시장의 약 40%를 점유한다. 식감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해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고 굽거나 쪄서 먹을 수 있는 옥수수이다.

현재 국내에 재배되는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해외품종으로 해마다 많은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옥수수 품종에 따라 식감이나 맛이 다르다. 농가에서는 아직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농사를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국내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확립이 시급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00년대 초반 초당옥수수 품종을 육성?보급하고자 진공포장기술까지 연구했으나 찰옥수수에 밀려 소비확대에 어려움이 겪었다.

최근 초당옥수수를 접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보유 중인 기존 육성계통을 복원하고 새로 수집한 유전자원들을 활용해 초당옥수수 육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육성 중인 2교잡종과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5품종을 대상으로 식미검정을 시행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초당옥수수 품종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초당옥수수 품종이 육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품종육성으로 로열티 절감과 농가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의 입맛도 사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19 20:38:0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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