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경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도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안전성 평가는 해수욕장 환경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경북 도내 동해안 4개 시·군 25개 지정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전에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분석으로 납, 카드뮴, 수은, 비소, 6가 크롬 등 5개 항목을 검사했다.

평가 결과, 경북 도내 지정해수욕장 25곳의 백사장 모래는 모두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납(기준 200mg/kg)은 평균 7.1 mg/kg, 비소(기준 25㎎/㎏)는 평균 10.19mg/kg 정도로 미량 검출됐지만, 이는 인체에 해가 없는 일반 자연환경 중의 농도로 청정 경북의 동해안 해수욕장 환경 안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경북의 해수욕장은 포항시의 영일대를 포함한 6개 해수욕장이 이달 9일, 경주·영덕·울진지역 18개 해수욕장은 16일 차례대로 개장한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검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으로 청정 경북의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7 21:03:4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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