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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천연 당을 이용한 작물의 생육 조절 효과를 확인해 '과실 크기 증대·완숙 조기유도 특허출원'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본 기술 개발에 활용한 천연 당류는 전 세계적으로 설탕 대체 감미료로 주목받는 희소당류를 기반으로 했다. 희소당류란 자연계에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천연 단당류를 말한다.

수목원은 당류기반 식물 생장 조절제 개발 연구를 통해 천연 당류로 당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방울토마토의 무게만 약 32%를 증가시키고, 과실 완숙시기를 2주가량 앞당기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후속 연구로 농가와 협력해 희소당을 활용한 다양한 작물의 생육, 과실 수확시기 조절을 위한 현장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허출원은 희소당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과실 크기 증대 및 완숙과 조기유도를 위한 조성물 및 상기 조성물을 이용한 생장조절제와 관련한 것으로 출원번호는 10-2021-0040721이며 출원일은 2021년 3월 29일이다.

김영수 야생식물산업화연구실장은 "앞으로 천연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식물 생장 조절 기술을 확대 개발하겠다”며“과실 크기, 완숙, 그리고 조기 생산 등은 상품성 및 경제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후속 연구를 통해 지역 임·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3 07:47:2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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