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새마을회(회장 김봉한)에서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봄맞이 대청소 및 숨은 자원 모으기 운동을 시행한다.

이번 운동은 겨우내 더렵혀진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아름다운 봉화 만들기를 위해 추진한다.

매년 300여 명의 봉화군새마을회원이 참여해 고철, 폐지 등 생활재활용품과 논, 밭, 하천 및 도로변에 방치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농약 빈 병, 동절기 영농 폐비닐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수거한 고철, 폐지 등 생활재활용품과 영농 폐비닐자원 등은 재활용업체에 전량 매각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 반찬 나누기, 연탄배달 봉사, 생필품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봉화군새마을회는 매년 봉화군 10개 읍면이 모여 대대적으로 행사를 추진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고 읍·면협의회 마을 단위로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김봉한 새마을회장은 "오는 10일 읍면별 대표 차량이 나와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새마을회원들이 모범이 돼 주면 환경정화 및 자원 재활용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마을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봉화의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에도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2021-03-09 16:48:5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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