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직원들이 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연초에 발행한 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 100억 원어치를 모두 팔았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올해 설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시행한 2월 영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이벤트가 큰 사랑을 받아 조기에 완판 했다.

지류식 상품권은 2월 한 달 약 6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동월 10억 원 대비 6.2배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주사랑상품권의 인기가 늘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위축한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10% 할인행사,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2019년 12월 기준 1,905개소 → 2020년 2월 기준 4,270개소) 등이 꼽힌다.

완판한 지류식 상품권 신규 발행 재고는 한국조폐공사 지류식 상품권 수급 일정에 따라 4월 초 공급할 예정이다. 대신 지류식 상품권 공급 전 2월 출시한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지속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은 충전식 체크카드 형태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chak’에서 발급과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충전은 5,000원 단위로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사용이 불가능한 고객을 위해 영주 관내 농·축협에서 오프라인 발급 및 충전도 가능하다.

한편 영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들에 대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직접적인 재정지원에 나서 집합금지 업종은 150만 원, 영업제한업종은 100만 원씩 총 30억 원을 시비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애초 지난달 26일까지에서 이달 12일까지로 연장해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영주사랑상품권에 큰 관심 가져주시는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2월 출시한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에도 큰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04 09:21:3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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