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는 어떠한 연구 자료나 법적 근거도 없이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통합을 논하는 것은 경상북도와 대구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북 영주시의회 장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휴천1·2·3동)이 25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대구·경북 통합'에 관해 강하게 성토했다.

장영희 의원은 "최근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를 출범 시켜 대구·경북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대구·경북 단체장을 새로 뽑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도청 청사를 안동으로 이전한 지 겨우 5년밖에 되지 않아 신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도 하지 못한 채 하향식 행정통합을 하려는 것은 경북 북부지역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청 신도시를 경북의 성장 거점도시로 만든 다음 행정통합을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추후에 행정구역의 통합을 논의할 때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선행조건으로 추진해야 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통합의 명분과 실리를 바탕으로 경북 도민과 대구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며, 행정 통합의 근거가 되는 특별법 제정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장영희 의원은 "지금이라도 일방적인 통합 논의를 중단하고 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을 조속히 완성한 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상향식 통합을 논의 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2021-02-26 21:17:2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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