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순흥초등학교(교장 최영일)는 8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자 제108회 졸업식을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던 올 한 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졸업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으로 졸업장 수여, 상장 수여, 장학금 전달, 담임 축하 영상, 연간활동 및 선·후배 축하 인사 등을 실시간 영상으로 소개하며 진행했다.

심각한 시국을 고려한 약식 졸업식이었지만 특히 힘겹고 어렵게 공부했던 졸업생들의 감회는 무척이나 남달랐다.

영상 졸업식을 마치고 학교 버스를 이용해 꽃다발과 졸업장을 각 가정에 전달할 때 학생들은 정든 선생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졸업장을 받아들고는 아쉬움에 눈물짓는 학생들도 보였다.

뒤이어 재학생들의 수료식도 함께 진행하며 1년 동안 고생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학년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당부했다.

최영일 교장은 "사상 유례 없는 영상 졸업이었지만 모든 학생이 태블릿을 사용한 영상 졸업식에 참여해 정숙한 자세로 졸업생을 축하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러워 보였다"고 했다.

                        <관련사진>

2021-01-08 19:03:0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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