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소천면(면장 금동욱)의 산불감시원 5명이 지난 4일 소천면 두음리 일원 도로 일부를 직접 보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은 산불감시원으로 근무하면서 도로파손, 노면 불량 등 소천면 곳곳의 위험해진 도로 상황을 발견했다.

이에 산불감시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휴무일에 자발적으로 모여 면사무소로부터 아스콘 등 도로 보수 자재를 지원받아 소천면 두음리 415번지를 비롯한 주변 도로 노면 정비를 했다.

소천면 산불감시원인 김복영(62세) 씨는 "나와 마을주민들이 다니는 길은 스스로 보수하는 자원봉사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천면과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금동욱 소천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휴무일에도 솔선수범 나서준 산불감시원분들께 매우 감사하다"며 "감시원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안전하고 쾌적한 소천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0-12-08 17:42:2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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