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하망동에 위치한 성남교회(담임목사 권성흠)는 7일 관내 저소득층 20가구에 따뜻한 온정을 담은 사랑의 연탄 4,000장을 전달했다.

성남교회는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뿐 아니라, 바자회를 통해 얻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의 소외된 주민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날 성남교회 중고등부 학생들과 신도들은 연탄 배달이 어려운 고지대 가구 2곳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연탄을 전달받은 주민 석 모(여, 73세) 씨는 "여기는 고지대라 연탄 배달이 쉽지 않은 곳이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난방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성남교회 신도와 학생들이 직접 연탄을 배달해주니 너무나 고맙다"고 했다.

권성흠 담임목사는 "추운 겨울을 모두가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이 배달돼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 지역을 만드는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봉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조 낭 하망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성남교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하망동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11-09 19:49:2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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