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22일부터 2주간 문화가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세계 기념 화폐 30여 점을 전시한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연결형 지폐를 비롯해 한국은행 70주년 푸르프 민트 세트, 국립공원 기념주화,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주화, 키르기스스탄과 러시아 기념주화 등 사서 심규성 교사가 수집한 약 30여 점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흥미 있는 역사와 문화를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영광여고 도서관은 지난 6월부터 세계 엽서 및 기념품, 청동거울 등을 전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를 준비한 한영희 1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 도서관은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매일 열리는 데 이번 기념 화폐 전시도 코로나19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진행됐다"며 "다양한 화폐를 눈과 귀로 감상하며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규성 교사는 "우리 지역에서 화폐 전시는 쉽게 보기 힘들다. 화폐 속에는 문화와 역사, 그리고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화폐를 보여주고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11월에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화폐들을 전시하겠다"고 했다.

2020-10-21 19:03:5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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