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제일고(교장 박찬홍)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수업을 시행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쌍방향 수업과 구글 클래스, EBS 교육방송 등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활동을 해왔는데 이날 드디어 등교 수업을 하게 돼 교사와 학생 모두가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실 특별 소독, 책상 재배치, 마스크 준비, 기숙사 소독 등 등교 수업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등교일에 학림관 정문과 문명관 앞에서 두 차례 발열 체크를 했으며, 점심시간에도 다시 한 체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철저히 대비를 했다.  

점심시간에는 급식 방역에 중점을 두고 등교 이전에 급식실을 전체적으로 소독을 했음은 물론, 배식 좌석을 1열로 재배열하고 비닐장갑, 항균 티슈 배치, 학생별 지정좌석제 등을 시행했으며 학반별로 급식 시간의 차이를 두었다.

학생들은 오랜만의 개학에 설렘과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하기,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가 빠른 시간 내에 종식되기를 기대했다.

3학년 강민준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더욱 열심히 해 바라는 대학에 반드시 입학을 하겠다"고 했다.

2020-05-20 21:57:3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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