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청 공무원 650여 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정성껏 모은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하고자 2일 오후 3시 군수실을 방문했다.

이날 성금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달 16일 경북에서 청도, 경산과 함께 봉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민의 피해가 가중되는 실정에서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군청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봉화군청공무원노조(위원장 하승영)에서는 방역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손소독제 860개를 배부했으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국민 예방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공무원 면 마스크 사용을 적극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승영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리에게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되살아 날 수 있도록 공무원노조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직원들이 솔선해 성금 모금에 동참해 주신 데에 하승영 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2020-04-05 19:48: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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