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강석호 의원이 선거구획정으로 개편된 4·15 총선 포항남·울릉 선거구에는 25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저는 탄핵 이후 보수 진영이 분열됐을 때도 당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켰고, 그동안 한결같이 보수의 통합을 주장해왔다"고 했다.

또한, "당 안팎에서 공천 결과에 불만이 적지 않으며, 저 역시 마찬가지다. 대구·경북만 봐도 낙하산 공천 등으로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과 함께 '경북의 중진의원과 초·재선의원을 무자비하게 물갈이한 것이 과연 개혁공천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뜻을 가지고 좀 더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지만, 저희 지역구는 지역 이기주의에 의해 4개군 선거구가 각기 갈라져 버렸다"며 "향후 미래통합당은 총선 이후 대구·경북 보수 지지층을 위해 이번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자괴감과 불만들을 시급히 회복시켜야 될 것이다"고 했다.

강석호 의원은 "저는 지난 12년간 우리 지역에 고속도로와 철도를 놓았고, 백두대간수목원 조성 등 각종 크고 작은 국책사업 유치 등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당과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고, 국회 정보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중재자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4개 군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0-03-26 08:27:0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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