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지난 17일 영광고등학교(발사랑봉사단) 학생 21명이 상망동 갓골경로당을 찾아 발마사지와 말벗 봉사활동 등을 펼쳐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발사랑 봉사단은 따뜻한 담소와 함께 어르신들의 발과 다리를 시원하게 마사지 해드리고 노래도 불러 드리고 윷놀이도 함께 하면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사지를 받은 한 어르신은 "살다가 이런 일도 다 있다"며 "집에서 다들 귀한 아들인데 거친 발을 닦아주니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앞으로도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광고등학교 발사랑 봉사단은 지난 해 6월 상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나눔 및 재능기부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찾아 효문화를 확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풍토조성을 위한 선비정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영광고 강미영 교사는 "평소 복지시설을 방문해 아프신 어르신들만 보다가 건강한 어르신들을 뵈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어르신들께서 감사해하시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2019-07-21 21:57:2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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