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고등학교(교장 임하규)에서는 6일 제8회 THE L.E.A.D. PROJECT(Leadership Experience Above Discussion)를 개최했다. 리드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영광고등학교의 전통 있는 특색교육활동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분과를 만들어 관련 시사문제에 대해 심층토론을 통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비판적 사고능력을 길러나가는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법행정, 경제, 경영을 비롯해 국제관계분과, 공공정책분과, 경찰행정분과, 사회복지분과, 교육분과, 심리분과 등 지난해까지 있었던 분과 외에 언로미디어분과, 융합분과, 기술윤리분과라는 3개의 분과가 새로 신설돼 12개의 분과의 리더와 리퍼들이 같이 활동하면서 열띤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국제관계분과 B팀(3년 천용호)이 '국제경제에서 관세에 대한 문제‘에 관해 창의적이고 현실성 있는 해결방안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천용호 학생은 "1, 2학년 때 리퍼로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분과별 활동을 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팀원들을 이끌고 토론 및 발표준비를 했다. 더욱이 모든 분과가 다 열심을 다했는데 우리 팀이 최우수상을 받아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장우선 지도교사는 "각 분과의 리더와 리퍼들이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직접 주도하고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다른 활동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도 학생들의 리더십과 역량을 키워나가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알차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인 비판적, 창의적인 사고력과 리더십을 길러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9-07-14 14:46:0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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