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봉화 백두대간 고압송전탑 반대 대책위(위원장: 권영준)'는 28일 오전 10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입구에서 ‘동해안~신가평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 반대 집회를 벌였다.

춘양면, 소천면, 석포면, 법전면민들을 포함한 봉화군민, 각화사 승려 등 총 1300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이 집회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결정한 송전선로 사업의 부당함을 알리고 이를 규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봉화 백두대간 고압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이 중단돼 이 송전선로 사업도 중단되는 것이 마땅한데, 한전의 욕심 때문에 애꿎은 봉화군민과 자연생태계가 파괴된다"며 "타당성과 안전성, 경제성이 전혀 없는 '동해안~신가평간 송전선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반대 대책위의 권영준 위원장 삭발식, 고압송전탑으로 희생되고 앞으로 희생될 자연생태계에 대한 장례식, 고압송전탑(모형) 화형식, 고압송전선로 반대의 여념을 담은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권영준 위원장은 “봉화군민은 자연 자원의 보존 가치를 알기에 제한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 모든 것을 감수하고 자연생태 보존에 노력한 결과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유치 할 수 있었다”며 “군민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시행될 시 3만 3천여 군민이 일치단결해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수급계획에 반대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강력히 결의한다”고 했다

2019-06-30 21:27:5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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