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배형숙, 조강기)는 지난 6월, 관내 저소득가정 40가구에 지역 특산품인 인견이불을 지원했다.

'춘하추동(春夏秋冬) 봄봄봄'은 계절별 필요 물품 및 서비스를 사전에 지원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풍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올해는 풍기읍민들의 후원금으로 여름 인견이불 40채를 구입해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관내 저소득가정에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을 지원받은 K 할머니는 "평생을 인견이 유명한 풍기에서 살면서도 비싼 가격에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좋은 분들께서 이렇게 선물을 주셔서 인견이불을 다 덮어보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뜻을 거듭 밝혔다.

또 다른 한 대상자는 "마땅한 여름 이불이 없어 얇은 점퍼를 덮고 자는 상황이었는데, 때마침 이불을 선물 받아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배형숙 민간공동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고민 끝에 다가오는 무더위에 대비하고자 인견이불로 결정해 물품을 전해드렸는데, 지원받은 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했고 앞으로도 행복한 풍기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역사회 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춘하추동 봄봄봄' 사업 이외에도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 지원, '뽀송뽀송' 이불세탁 지원서비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공감' 가정방문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06-27 21:57:2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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