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상렬)는 27일 오전 영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소백가정상담센터와 합동으로 ‘네잎클로버’ 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네잎클로버’ 이동상담소는 가정폭력 및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민·관·경 합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은 지난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즈음해 노인학대를 예방하고 신고를 독려하고자 운영됐다.

에어로빅을 배우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박 모(여, 78세, 영주시 원당로 거주) 씨는 "자식들이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것도 노인학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이런 상담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노인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동섭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해 영주 관내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사건은 18건으로 올해는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홍보에 힘입어 현재까지 4건에 그쳐 감소추세에 있으나 노인학대는 가정폭력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자식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노인학대 집중신고 기간인 6월 한 달간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2019-06-27 21:04:1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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