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는 소백산 정상부에 깃대종 모데미풀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깃대종(Flasgship species)은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말하며, 소백산 깃대종으로는 모데미풀, 여우가 있다.

모데미풀은 지리산 남원 운봉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모데기라는 지명을 따서 모데미풀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특산식물로 소백산에 국내 최대 군락이 있으며,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종으로 알려져 있다.

소백산사무소는 모데미풀을 시작으로 처녀치마, 양지꽃, 노랑제비꽃, 홀아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정상부에 군락을 이루어 완연한 봄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정문원 자원보전과장은 "많은 탐방객이 아름다운 봄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샛길 출입 등 자연을 훼손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2019-04-24 22:31:1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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