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베트남 타이빈성 계절근로자 14명이 입국한 가운데 순흥면에는 그 절반인 7명이 3개 농가에 배정돼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절 근로자를 도입함과 동시에 이미 정착한 다문화 이주여성 등과 문화적 갈등해소 및 살맛이 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순흥면장과 각 기관단체장은 3개 농가에 대해 농촌일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거할 숙소 및 음식 관련 문의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3개월 체류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 농장주 당부 및 외국인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이 개진된 사항에서는 최대한 단시간 내에 해결하도록 약속했다.

우팔용 순흥면장은 "순흥면은 한국선비문화 축제, 선비촌, 소수서원 등 문화재 및 관광명소가 특히 많은 지역으로 체류기간 내 계절근로자와 농가주가 관내 관광을 함께하게 된다"며 "양국 간의 점진적인 문화교류의 이해 증대와 아울러 만성적인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상생의 틀을 확보하고 영주 농산물의 대내외 경쟁력 향상 등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다"고 했다.

2018-04-19 23:24:0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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