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이봉균)는 14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B 씨(49세)를 이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갈취하고 B 씨 부부의 기초생활수급비 수급 통장까지 빼앗아 사용한 A 씨(41)를 상습 공갈 및 상해죄로 구속했다.

경찰을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B 씨 부부의 통장 및 체크카드를 빼앗아 63회에 걸쳐 대출금 및 기초생활수급비 등 총 3,487만 원을 상습적으로 갈취하고 B 씨의 머리·가슴 등을 수 회 때려 뇌진탕 등 상해를 가한 혐의이다.

영주경찰서는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향후에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8 18:23:52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