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는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권고하고,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첫째, 야외 활동 시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한다.
▲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한다.
▲ 넷째,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2018-04-11 22:32:5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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