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학장 오병덕)와 경북일자리사관학교, 영주시향토음식체험관 식치원은 6일 '영주식치음식전문가 양성과정' 입학식을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과정은 4월 11일까지 약 1달간 진행되며 총 22명의 교육생이 선비들의 다스림, 조선시대 의료문화와 식치전통, 영주의 서원, 향교, 이석간경험방 대약부를 중심으로 한 선비정신 등 선비식치의 유래와 가치, 죽과 밥을 이용한 식치처방 등을 배우고 식치음식 전문가로 수료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식치음식은 지역의 선비 다스림 사상과 맞닿아있으며, 조선시대 최초의 지방 의국인 제민원(제민루) 선비들의 연구로 이루어진 일상식이자, 절제와 예방을 바탕으로 한 영주음식의 사상적 근원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총 20명 교육생 모집에 5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의 개원으로 테라피푸드 즉, 식치(음식으로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주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 문화관광 사업개발 및 전통 향토음식 개발에 맞춰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산학협력처와 영주시 전통향토 음식체험관 '식치원'에서 발 빠르게 추진한 것으로 특히, 영주시 전통향토 음식체험관 ‘식치원’은 제민루의 의국을 재해석해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영주시의 향토음식 발전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 식치음식 전문가 양성 과정은 수료 후 향토음식 개발과 함께 이곳에 종사할 실무전문가로 양성되며, 향토 음식을 통한 테라피 푸드와 생애주기별 식단을 배우고 식치음식전문가 및 푸드플래너로 활약하게 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박선진 처장은 "이번 과정은 영주시가 추진하는 문화관광사업과 전통향토음식개발에 맞추어 시행하는 식치음식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지역의 음식점을 단순한 식당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의 선비정신과 어우러지는 음식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문화 관광사업과 푸드테라피 사업 발전에도 기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8-03-07 22:41:2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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