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카누 종목의 베이스캠프로 안동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안동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카누 종목에 출전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 동영상 등을 제작 각 나라에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에 보답하듯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가장 먼저 베이스캠프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안동시에 현지답사를 요청, 지난 30일 안동을 방문했다.

기술단은 헤드 코치인 Tomasz Kryk와 카누 전문가인 Michal Starczewski, 팀 닥터인 Andrzej Rakowski씨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동에 도착해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박태춘 경북도의원, 체육회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은 후 안동카누훈련센터를 방문해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훈련여건을 둘러보고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살펴봤다.

폴란드 기술단은 "안동의 카누훈련장은 놀라울 정도로 최적의 훈련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여건이 맞는다면 안동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싶다. 귀국하면 우리 팀들과 긍정적으로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 기술단에게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의 카누 베이스캠프를 안동으로 선정해 다시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선형태 수상구조물로 수상종목 만을 위해 만든 시설인 만큼 수상훈련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센터 내에서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동에 따른 불편 없이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안동호에는 카누·조정 선수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안동호에는 5㎞의 훈련장과 40㎞의 연습장과 미니경기장을 조성해 선수들의 기록체크를 통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경기력 향상과 체력단련 등 최적의 훈련조건을 갖추고 있다.

               <관련사진>

2019-05-02 12:01:1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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