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국립대학인 안동대학교와 경북대학교 간의 통합논의가 가시화 되고 있다.

안동대학교 이희재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은 4일 오후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노동일 경북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양 대학간 통합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노동일 경북대학교 총장은 안동대학교 측의 방문과 통합 제안에 대해 경북대학교는 통합의 문호를 개방해 왔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동대학교의 통합제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 대학 총장은 빠른 시일내에 양 대학의 기획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통합공동연구위원회는 통합의 타당성과 효과 등 통합에 관한 제반 사항을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한편, 양 대학 관계자는 "통합공동연구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앞으로 위원회의 공동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각 대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통합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9-09-04 17:35:2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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