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좌원(원장 강호도)은 30일 복지관에서 입소자를 대상으로 '노인 어울림 한마음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소자 300여 명 중 거동이 불편해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을 제외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오전 예배를 시작으로 국악한마당, 부채춤, 장구, 민요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90세 이상 어르신들께 주어지는 장수노인시상식에서 최일선(96세)할머니외 11명의 시상식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J 할아버지(94)는 "여럿이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도 즐기고 장수상이라고 내의도 받았다."며 기뻐했다.

또한, 노인 어울림 한마음 잔치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제 3회 가을 사진전시회'가 일주일동안 복지관에서 열리며 총 120여점의 사진이 전시 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성좌원 관계자는 "사진전시회는 1년간 어르신들의 다양한 체험과 활동모습을 담아 전시하고 있으며, 예전엔 공개 되기를 기피해 사진을 찍기 싫어하던 어르신들이 요즘은 자발적으로 나서 주는 등 참여도도 높아졌다."며 문화생활 참여도가 높아짐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성좌원은 안동병원, 성소병원, 프라자약국을 비롯해 성좌원 '모금 저금통'을 후원해 주고 있는 200여 기관을 찾아 성좌원 식구들과 직원들이 직접 키운 국화 화분을 건내,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관련사진>

2008-10-30 16:32:30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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