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야생 그림전시회를 슬로건으로 열번째로 맞이하는 '한국 야생화'전시회가 4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시민회관전시실에서 열린다.

작년도 가을전시회에 이어 10회를 맞이한 야생화 전시회는 한국야생화안동연합회 회원 50여명이 준비한 은은한 매력을 담은 야생화 작품들이 들꽃의 향기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김준식 안동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꽃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의 종류는 약 4천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식용, 약용, 목재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관상가치가 높은 것만 593종에 달한다.

또한 특산 식물로서 외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의 특정지역에만 있는 식물은 407종 가량이다.

이 특산 식물의 주요 분포지역은 한라산, 지리산, 백두산, 울릉도, 금강산, 설악산, 서울, 백양산, 광릉, 낭림산, 속리산, 백운산 등인데 특히 한라산은 국내 식물자원의 보고지역으로 한라산에서 자라는 89종의 특산 식물 중 74종류는 오직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김종렬 안동연합회장은 "금년 전시회는 '봄꽃과 야생화 그림전시회'를 슬로건으로 준비했다."며 야생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함과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9-04-17 17:39:47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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