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기 특별전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이란 주제로 10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징비록 원본

  이번 전시회는 서애 선생 서세 400주기를 기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개최된 순회 전시회의 마무리 행사로서, 하회 충효당 소장 국보 및 보물급 자료를 중심으로 서애 선생의 학덕과 충절을 되돌아보는 특별전으로 국보 1점을 비롯해 보물 2종 27점이 포함된 총 50여점이 전시됐다.

  특별전 주요 전시물은 17세기 초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에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을 정리한 국보 제132호인 징비록(懲毖錄), 임진왜란 직후 선생을 영의정에 임명하는 영의정교지, 보물 제460호인 선생을 도체찰사에 임명하면서 선조 임금이 내린 도체찰사교서, 삭탈관작 되어 하회로 돌아온 후 만 5년 후 다시 관작이 복구되면서 받은 풍원부원군 교지가 전시됐다.

  또한, 광국공신이면서 호성공신이고,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 선생에 발급된 녹봉 지급 명령서인 녹패(祿牌), 보물 제460호인 함경도와 평안도의 국경지대를 그린 군사지도인 동국지도, 망건 당줄 걸이, 가죽신, 갓끈, 유서통 등 서애 선생의 유품 일습(一襲) 등이 전시돼 전통문화유산의 향취를 맛볼 수 있게됐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기 특별전에 앞서 10일 오전 11시부터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을 초청,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의 모델" "서애 류성룡, 구국의 지도력"에 대한 초청특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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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15:00:1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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