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이 주민밀착형 의료서비스로 시행중인 '가정간호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사업비 7천만원이 투입되는 '가정간호사업'은 지난 10월말 현재 방문 실적이 2천748명으로 전년도 1천476명에 비해 2배에 가까이 늘면서 병원 측은 농촌지역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간호사 신규채용과 1대의 진료차량 추가로 구입했다.

안동의료원의 가정간호사업은 가정전문간호사와 가정의학전문의, 사회복지사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안방 서비스'로 현재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민들 개개인에게 맞춰 진행하다 보니 등록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방문을 요청한 환자의 집을 찾아가 투약과 치료,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가계형편과 생활환경을 확인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문간호의 주기를 정하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지원내용을 설계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혼자서 목욕을 못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빨래, 청소, 외출 동행 등이 필요한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이라면 의료원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봉사단'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박금옥 가정간호팀 책임간호사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정간호대상 환자는 많지만, 진료와 아울러 자원봉사자의 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하지만 최근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저희 안동의료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7-12-10 08:59:4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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