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동주민자치회(회장 손호영)는 11월 30일 안기동 복지회관에서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론의 장인 '제1회 안기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노래교실과 기타교실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전에 주민투표로 선정된 의제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지난 8월부터 마을 의제발굴을 위해 분과별로 수시로 모여 5가지 안건을 선정하였으며, 11월 9일부터 1주일간 상설투표, 현장투표, 방문투표를 진행한 결과 '문화재와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행복안기! 알림톡톡!'(우편함 설치사업) 2가지 안건이 최종 선정되었다.

손호영 자치회장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면서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의제발굴을 위해 더 많은 주민께서 참여해 주실거라 생각하며,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권향숙 안기동장은 "주민총회를 위해 4개월간 준비해주신 위원분들과 주민들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며,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의제로 선정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기동 주민자치회는 선정된 의제를 내년도 제안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날 촬영한 영상은 5일 뒤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1-12-01 12:18:5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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