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송현동 ○○태권도학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2차 재검사에 들어간 시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시 송현동에 위치한 ○○태권도학원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이날만 12명이 추가됐으며, 29일에도 4명이 추가되는 등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가 총49명으로 늘었다.

태권도학원 발 밀접접촉자 등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천 114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선 65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현재 451명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우려했던 학원 관계자와 학원생, 가족 간의 전파 외 3차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동시는 최초 증상자로 추정되는 확진자의 GPS 자료 등을 받아 분석에 나서는 등 감염경로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앞으로 1주일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전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태권도학원 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 조치로 확산의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 사업장과 위반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1-29 13:23:44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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