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송현동 ○○태권도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후 4시 현재 14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송현동에 있는 ○○태권도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6일 학원생 70명을 비롯한 부모, 밀접접촉자 271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양성으로 의심되는 28명에 대한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중 27일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명 중 12명은 태권도 학원생이며, 2명은 안동157번의 가족이다. 또한, 추가로 16명이 재검사 중이며 판정 미결정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확산 규모가 크고 속도도 빨라 감염경로나 추가 접촉자 파악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밀접접촉자 수와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불분명한 감염경로와 함께 접촉자 수와 범위가 예측하기 어려워 최악의 n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인근 송현초등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지난 4일 이후 ○○태권도 학원이 있는 건물을 이용한 주민은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2021-01-27 16:35:59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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