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은 2020년 기념관 인물총서 시리즈 2권을 발간했다. 인물총서 18은 '임시정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이고, 인물총서 19는 '불굴의 의병장 해운당 김하락'이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한 이래 꾸준히 인물총서를 발간해 왔다.

'임시정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의 저자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박민영 연구위원이 집필했으며, '이상설 평전(2020)', '한말 의병의 구국성전(2020)', '화서학파 인물들의 독립운동(2019)', '나라와 가문을 위한 삶, 곽한소(2017)'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낸 연구자다.

'임시정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은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 1858~1932)의 생애와 그가 펼친 독립운동 전반을 주로 연대기를 따라 정리했다.

먼저 석주를 배양한 임청각 가문과 그의 성장, 수학과정을 중심으로 언급했고, 이어 의병투쟁과 구국계몽운동 참여, 신학문 수용 등 국내에서 전개한 독립운동, 민족운동의 실상을 기술했다.

다음으로,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가 망한 뒤 서간도 망명지에서 선도한 독립운동, 중국 관내지방 독립운동 세력과의 연계성,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령 취임 등을 살폈다.

끝으로, 석주의 서거와 그가 남긴 유훈을 비롯하여 그의 영향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가족들의 면모 등에 대해 기술했다.

'불굴의 의병장 해운당 김하락'의 저자는 대경대학교 권대웅 전 교수가 집필했으며, '한계 이승희의 생애와 독립운동(2018)', '목숨을 바쳐 나라를 사랑한 선비, 왕산 허위(2014)', '희고 흰 저 천 길 물속에, 김도현(2012)'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낸 연구자다.

'불굴의 의병장 해운당 김하락'은 해운당(海雲堂) 김하락(金河洛, 1846~1896)이 남긴 '정토일록'과 조성학의 '정토일록'을 비교하고, 김규성이 편역한 '의병대장 해운당 김하락 정토일록'과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의 '진중일기'를 비교·정리했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의병활동 관련 장소를 비정해, 이천수창의소의 결성지와 이현전투지 등 그간 밝혀지지 못했던 장소를 확인했다. 또 김하락의 아들 김병우의 만주지역 행적과 그의 손자 3명과 관련된 내용도 언급해 향후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담은 대중용 교양서를 발간해 그 뜻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인물총서 시리즈를 재정비하고 2022년부터 새롭게 인물총서를 2권씩 발간할 예정이다.

2020-12-30 10:15:08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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