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6월 25일 오전 10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대동관 영남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상출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육군 제3260부대장을 비롯한 6.25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식전 공연으로 '6.25 전쟁, 그들만의 이야기인가?'라는 주제로 삼국시대와 6.25전쟁을 결합한 풍류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보훈문화발전 유공자 9분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안동여자중학교 학생대표가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감사 편지에는 참전유공자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해 나라의 큰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어 비목, 6.25 노래를 제창하고, 황순탁 6.25 참전유공자회 안동시지회장의 선창으로 안동시의 발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만세삼창을 외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부대행사로는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6.25 관련 사진 20여 점을 행사장 주변에서 전시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안동시지회에서 주먹밥, 식혜, 보리떡 등 추억의 음식 시식회를 진행해 참석한 국가유공자분들께 제공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기념식으로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참전유공자와 가족을 잃은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존경받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19-06-25 17:38:3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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