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독립운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비전안동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길 위에서 만나는 안동독립운동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구도심의 독립운동 장소를 투어하며 독립운동이야기 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2020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앞두고 안동의 독립운동을 통해 근대역사 관광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 때문이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개최된다. 1부는 3월20일 오후 2시 '독립운동 투어 강습'으로 안동시청→종교타운→안동교회→유교문화회관→안동문화광장→웅부공원→대구교도소 안동분감 터→임청각 7개장소를 돌아본다. 강윤정 박사(경북독립운동기념관)가 안동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안동의 숨겨진 독립운동 이야기와 독립운동의 가치를 공유하여 안동독립운동 근대역사관광의 방향을 제시한다.

2부는 3월27일 오후2시 경북문화콘텐츠 진흥원에서 '길위에서 만나는 안동독립운동 이야기'라는 주제로 '비전안동 포럼'이 진행된다. 주제발표와 각 분야별 패널의 제안 및 토론을 통하여 안동독립운동에 대한 가치공유와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근대역사관광 개발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권기창 원장(안동대학교 한국산업전문대학원)을 좌장으로 전영록 교수(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 이종수 원장(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김희엽 대표(경북체육회 이사, 안동호텔 대표), 강윤정 박사(경북독립운동기념관)가 패널로 참여한다.

비전안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근대역사 관광 투어코스 등 콘텐츠 개발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신규 수익구조 창출 ▲안동관광 관련 전문기관 설립을 통한 관광전문가 제도 도입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전안동 김선종 회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써 안동의 독립운동이야기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안동이 근대역사관광 거점도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5 12:40: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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