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평은초등학교와 영일초등학교는 29일 '함께하는 도-농 이음 교실' 봄맞이 자연 체험활동을 했다.

평은초 4·5학년 9명의 학생은 평은초를 방문한 영일초 5학년 25명의 학생과 함께 모둠을 구성해 봄꽃 찾기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나만의 반려 식물 심기 수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농촌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도시와 농촌 지역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며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도-농 이음 교실은 도시와 농촌 지역의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자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처음으로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수업에 참여했는데, 많은 친구를 만나 활동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은순 평은초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생생하게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도-농 이음 학습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