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중학교 '풀꽃봉사단'이 해마다 열리는 학교 축제인 은행나무축제에서 '케이크 만들기'부스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을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풀꽃봉사단은 '시가 있는 승강장'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매월 학교 인근 버스승강장 주변의 환경정화활동과 버스승강장에 아름다운 시를 교체해 게시하는 활동을 하는 봉사동아리로 이번에 학교 축제에서 케이크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을 기부한 것이다.

풀꽃봉사단 활동을 하는 한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덥고 힘들었지만, 하고 난 후에는 뿌듯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이번 학교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나 스스로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의 김윤성 국장은 "'시가 있는 승강장' 사업으로 봉사활동을 함께 해 준 학생들이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한 수익금까지 기부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잘 쓰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심재봉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고 배려의 의미를 되새겨 바른 인성을 키워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10-29 15:31:5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