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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14-02-25 08:31:24
'총장 자격 논란'
대구한의대 총장 각종리베이트 수수행적 '말썽'
공고 변경해 친구와 임대계약 '억대 요구'
공사비 10% 리베이트 요구는 관행 종용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설립자의 둘째 아들로서 직원으로 입사했다가 교수로 임용됐다. 보직과 부총장을 거쳐 7대 총장에 선임됐으며 지난 10일 성대하게 취임식까지 치렀으나 각종 리베이트 수수 기록과 과거 행적 드러나면서 총장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교육부로부터 지난해 부실대학에 지정됐다. 변 총장은 국면전환을 위한 봉화군 ‘DHU 산림특화캠퍼스’ 사업을 벌였다. 본보는 대물림 사기행각으로 세간의 비난을 받는 지방특화캠퍼스 사업을 수차례 보도하면서 변 총장과 친구였던 대구한의대 전 기획예산팀장 G씨(2011년 6월 사망)의 업무 노트와 기록을 입수하고 이를 확인했다.

G씨의 업무 노트 2008년 8월 18일 자에는 G씨가 대구한의대 학생통학버스의 실제 주인(사업자 명의는 부인) K씨를 다른 동료 직원과 함께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만났다는 기록이 있다. K씨 또한 변 총장과 친구로서 인근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재직 대학 학생통학버스도 부인 명의로 운영하고 있었다.

업무 노트 기록에는 G씨와 동료 직원, 그리고 K씨는 당일 저녁 9시부터 새벽까지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눴고 변 총장이 리베이트로 1억 5천만 원을 요구했는데, 6천만 원을 줬다고 돼 있다. 이 6천만 원 중 2천만 원은 11월 9일 대구은행 경산지점에서 발행한 1천9백만 원 수표 1장과 1백만 원 수표 1장이다. K씨는 자기가 변 총장에게 리베이트로 돈을 줬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수표 사본을 가져왔는데 혹시 몰라 보험으로 복사해 두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기록에 따르면 부총장 재직 시 자신의 친구인 K씨에게 학생통학버스 임대 계약을 해 주기로 하고 관광버스 회사 설립을 종용했으며, 이에 K씨는 자신의 자금과 처가로부터 빌린 돈으로 버스를 사 회사를 설립했다. 변 총장은 입찰공고 시 이 회사가 될 수 있는 조건으로 공고를 변경해 계약될 수 있도록 했다.

내용도 아주 구체적이다. 계약 과정에서 변 총장은 K씨에게 1억 5천만 원의 리베이트를 요구했고 K씨는 너무 많다며 6천만 원만 전달했는데 11월 1일 3천만 원, 3일 1천만 원, 9일 2천만 원을 전달했다. 3년 약정의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재계약을 염려한 K씨는 변 총장에게 휴대폰과 이메일로 계속 연락을 시도했으나 변 총장은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었고 나머지 9천만 원을 내놓기를 요구했다.

K씨는 변 총장과 연락이 되지 않자 재계약이 안 될 경우 곧바로 파산으로 이어지는 게 두려워 변 총장과 친구였던 G씨와 계약 관련 담당 부서 팀장을 만나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는 한편, 연락을 끊은 변 총장에게 전달한 수표 사본을 보여주면서 압박했다. 결국, K씨는 재계약을 할 수 있었고, 지금도 대구한의대 학생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G씨의 업무 노트에는 변 총장이 학생통학버스를 비롯해 각종 공사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내용도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고, 모두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변 총장은 친구였던 G씨에게 공사비의 10%를 리베이트로 받는 게 관행이라면서 리베이트를 받아 줄 것을 거듭 요구했으나 G씨가 이를 거절하는 내용이 여러 곳에서 나온다. G씨 징계 후 대구한의대에서는 계획에 없던 각종 공사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공사비 10%가 리베이트 관행이라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일체의 부정이나 해명이 없다. "G씨의 일은 안타깝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교육부 감사를 통해 학교 문제는 검증받은 것으로만 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G씨의 지인 학교 관계자 B씨는 "현 총장의 지위는 절친했던 G씨의 죽음으로 얻은 것이 아닌가?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의 총장은 그에 요구되는 법적 도덕적 의무와 책임에 따라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총장 자격 논란은 당연히 불거질 수밖에 없다. 막장 드라마 같은 현실 속에서 억울한 망자의 기록이 산 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2014-02-25 08:31:2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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