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식(55세)'

다슬기 양식사업으로 하천을 정화시키고 있는 친 환경론자.

지역주민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하천에 다슬기 방류.....

박대식씨

친 환경 다슬기 양식사업가

그는 "지금 우리 농촌은 농약 살포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병들어 가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과 친환경 정화사업을 해야 한다"고 서두를 꺼내면서 "농촌을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일급수에만 살 수 있는 다슬기양식 사업을 착안했다"고 한다.

박대식씨는 사업비 4억여원을 투입해 청송군 부남면 중기 1리(해발 380m 임하댐 상류)에 있는 하천 7,500평을 지난 2002년부터 개간해 2003년에 지수 식 양어장 2,000평과 콘크리트 수족 식 양식장 350평을 만들어 다슬기 양식업에 나서, 1억여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박씨는 하천정화 작업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다슬기 하천 방류사업을 위해 양식장의 다슬기가 많아지면 주위의 하천에 다슬기를 방류해 자연적으로 자라게해 하천정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박씨는 다슬기를 양식하면서 어려운 점은 미꾸라지 사료를 주고 있는데 다슬기의 습성과 생태를 아직까지 파악하기 힘들고 가공식품으로 전환하자면 엑기스를 만들어 통조림 형식으로 캔을 만들어야 하는 시설비가 부족하다며, 친환경 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한편, 박대식씨가 운영하고 있는 양식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청송군 부남면에서 청하 방면 12km 지점에 위치해 건설되고 있는 민물고기 박물관과 경북도 수목원이 자리잡고 있다.

                < 관련사진 >

2009-10-09 09:34:46 / 하명철 객원기자(hamc@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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