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장욱현 영주시장 예비후보

장욱현 영주시장은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가 자신에 대한 컷오프를 재논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 시장은 "공정과 상식을 버리고서는 아무리 국민의힘이라 해도 명쾌하게 승리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자신에 대한 컷오프는 지역의 다자구도의 특수성과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한 부당하고 편파적인 결정으로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만 높여주는 자충수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당에 투신한 이래 16년간 단 한 번도 탈당하거나 당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3선 도전이라는 이유만으로 기계적이고 가혹한 컷오프 기준을 적용해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낙마시킨다면 앞으로 당을 위해 충성하고 헌신할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진정으로 시민과 당원의 선택에 의한 올바른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시민과 당원들께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호소한다는 말로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결정한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에 대한 컷오프 결정이 규정을 어긴 '무효'라고 규정짓고 다시 논의하라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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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20:17: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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