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마대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그동안 소각했던 폐현수막을 모아 쓰레기, 재활용품 등 수거용 마대로 제작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비 90%를 지원받아 재활용품 품질개선 인력 2명을 전담 인력으로 배치해 올해 7월부터 5개월 동안 현수막 마대를 2500장 만들어 그중 1500장을 사용했다. 그 결과 200만원 예산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관내 90개소에 438개 현수막을 부착 할 수 있는 게시대가 설치돼 있다. 불법 현수막을 포함하면 연간 3,000장 정도 폐현수막이 발생하는데 현수막 1개당 3장의 마대를 만들 수 있어 9000장을 제작할 경우 7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로 다량의 폐현수막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마대로 제작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 관계자는 "폐현수막을 마대로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버려지는 쓰레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재활용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고 다양한 자원을 재활용해 청정 예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31 07:23:1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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